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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 진 교수 인터넷신문 프레시안 기고글] 한국 남성의 남성성이 변하고 있다. 2020-06-02 17:12:02
첨부파일 한국 남성의 남성성이 변하고 있다.hwp

한국 남성의 남성성이 변하고 있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남성, 돌봄을 선택하다

 

권진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사입력 2020.03.12. 13:54:47 최종수정 2020.03.12. 13:54:57

 

"오늘 갑자기 회식이 잡혀서 늦는다고? 그래. 알았어." 

뭔가 착잡한 표정의 아빠입니다. 오늘은 아내 없는 독박 육아. 하지만 독박이라는 표현은 육아를 위하여 직장을 퇴직한 아빠에게 가혹한 표현인 듯합니다
 
필자는 아이를 돌보기 위하여 퇴사를 선택한 아버지들을 만나 그들의 육아 경험과 삶의 의미에 대하여 인터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능동적인 퇴사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수동적(혹은 반강제적) 퇴사도 있었습니다. 퇴사의 성격이 다른 만큼 아이를 돌보는 경험의 전과 후도 달랐습니다.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언론 매체를 통하여 소개되는 '육아하는 아빠'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남성이 가진 남성성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이 글에서 함께 다뤄보고자 합니다.
 
한국 남성의 남성성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성이 가진 남성성은 여러 차원에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남성성의 표준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소수에 해당했던 유형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소수 유형이라고 한다면 비전통적 남성성이라고 할까요. 크게 보아 전통적·비전통적 남성성으로 구분했을 때, 우선 전통적 남성성이란 다음과 같은 명제와 연관이 깊습니다. '남성은 힘든 일이 있어서도 내색하지 않는다', '남성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남성은 가족보다 일에 충실하며, 경쟁에서 승리하여야 한다' .
 
이러한 명제들 앞에서 남성은 운명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전통적 남성성의 범위 안에 가둬두고, 그 외의 목소리로부터 귀를 막기도 합니다. 자녀 양육의 측면에서 보는 남성성은 육아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집안을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소득자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또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지향이 강합니다. 경쟁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을 경쟁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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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82904?no=282904&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